작년 취업자 81.6만명↑…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1보)

기사등록 2023/01/11 08:00:00

최종수정 2023/01/11 08:00:32

통계청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022.06.1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2022.06.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임하은 기자 = 지난해 취업자 수가 81만명 이상 늘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취업자 수가 80만명 넘게 증가한 적은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1987년(84만9000명), 2000년(88만2000명)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80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81만6000명(3.0%) 늘었다. 이는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했던 전망치(81만명)와 비교하면 비슷하다.

취업자 수는 2014년 이후 2015년(28만1000명), 2016년(23만1000명), 2017년(31만6000명) 20만~30만명대 증가 폭을 보이다가 2018년(9만7000명)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2019년(30만1000명)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21만8000명)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이어 2021년(36만9000명)부터는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8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었지만 증가 폭은 7개월 연속 둔화했다. 취업자 수가 증가 폭이 50만명대로 내려앉은 건 2021년 11월(55만3000명) 이후 13개월 만이다. 증가 폭도 2021년 3월(31만4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작년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다. 6월(84만1000명)부터는 증가 폭이 줄기 시작해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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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81.6만명↑…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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