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밥집서 와사비 테러 韓관광객…식당측 "장난일 뿐"

기사등록 2023/01/09 09:58:23

최종수정 2023/01/09 19:50:18

최근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한 초밥집에서 '고추냉이(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최근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한 초밥집에서 '고추냉이(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사비 테러를 당한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와사비 양이 너무 많아 못 먹을 정도였다"며 "도저히 이상해서 (초밥을) 열어보니 와사비를 한 숟가락 넣었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먹었던 초밥과 비교해 보니 차이가 확연했다. (와사비가) 정말 많아서 가족 모두 놀랐다"며 "실수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아르바이트생이 접시를 수거한 후 이를 본 쉐프의 얼굴을 보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한국인 손님이 대부분이었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났다"며 "일본어 기초 수준이라 더 많이 못 따졌다. 해당 초밥만 교체 받고 돈은 전부 다 내고 왔다"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새우회를 들춰낸 초밥용 밥 위에 와사비가 가득 올려진 모습이 담겼다.

식당 측은 "가게에서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 장난일 것이다"라며 "여행을 부디 즐겨 달라"고 답변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도 예전에 일본 방문했을 때, 저런 비슷한 경험을 당했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곳이 아직도 있다니…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 일본 여행 가지 맙시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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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밥집서 와사비 테러 韓관광객…식당측 "장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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