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자율주행·AI 등 첨단기술 선제적 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3/01/08 11:00:00

올해를 KS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삼아 지원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우리나라 첨단기술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선제적으로 표준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출 지원과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국가 표준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표준화에 집중한다. 자율차의 자율주행 레벨과 AI의 윤리 가이드라인, 반도체의 지능형 반도체소자 성능평가 등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표준화한다.

특히 올해를 국가표준(KS) 디지털 전환 원년으로 삼아 KS데이터 개방성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산업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에서는 태양광 모듈, 수소·연료전지에서는 성능 평가 기준, 사용 후 전지에서는 품질 기준 등도 표준화를 추진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도 표준화를 추진해 신규 사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기·자율차 등 우수 기업을 보유한 40개 중소기업에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며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

인공지능 등 19개 표준화 포럼에 중소기업 참여도 확대한다. 제품 특성을 고려한 심사와 정기심사 주기연장 등 KS인증제를 합리화하며 기업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ISO(국제표준기구) 회장직에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선출된 것을 계기로 국제 표준화 기구 내 주요 정책 결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우리 산업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표준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나라 표준화 플랫폼이 되어 기업 중심과 국민 중심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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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자율주행·AI 등 첨단기술 선제적 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3/01/08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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