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원두 수입가 두 달새 18.1%↓…생두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

기사등록 2023/01/08 11:00:00

원두 수입가 ㎏당 6058원…정점 대비 1343원 하락

1분기 이후 커피 원두가격 하락세 더욱 확대될 것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커피 원두. 2022.05.2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커피 원두. 2022.05.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최근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커피원두(생두) 수입 할당관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커피 생두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인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로 커피원두 수입가격이 치솟자 커피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생두(2%), 볶은 원두(8%) 수입 전량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했다. 커피 생두를 수입할 때 붙는 부가가치세 10%도 면제했다.

최근 환율 안정화와 할당관세 인하 효과로 커피원두 수입가격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커피 생두 수입가격은 1㎏에 6058원으로 두 달 전인 10월(7401원) 대비 18.1% 하락했다.

커피협회와 대규모 생두 수입 유통업체는 국제 원두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가 압력이 지속됐으나 지난달부터 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원두가격(선물)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데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 1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업계의 원가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따른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커피원두 수입가 두 달새 18.1%↓…생두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

기사등록 2023/01/08 11: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