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오버홀 이어 시계 가격도 높여..올들어 롤렉스·브레게 등 줄인상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롤렉스(Rolex)와 브레게(Breguet) 등 최근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을 연달아 올리는 가운데 스와치 그룹에서 운영하는 오메가(Omega)도 시계 가격을 인상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메가는 그동안 가격 인상을 검토한 데에 이어 2월 1일부로 시계 가격을 약 7% 높이기로 결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제품별 인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인상률을 적용하면 인기 모델인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스틸)'의 경우 기존 870만원에서 약 930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오메가는 같은 날부터 시계 관리의 일종인 오버홀 비용을 함께 높인다. 오버홀이란 태엽으로 움직이는 기계식 시계의 모든 부품을 분해하고 세척하는 관리의 일종이다.
스와치그룹코리아 고객서비스센터는 이달 1일 이후 접수한 오메가 제품에 한해 '전체 서비스(오버홀)' 비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톱워치 기능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없는 시계의 경우 ▲일반재질 쿼츠(건전지 작동)는 58만원에서 65만원(12%)으로 ▲일반재질 메커니컬(태엽 작동)은 69만원에서 88만원(27%)으로 ▲귀금속 재질 쿼츠는 68만원에서 75만원(10%)으로 ▲귀금속 재질 매커니컬은 79만원에서 98만원(24%)으로 오른다.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경우 ▲일반재질 쿼츠는 64만원에서 77만원(20%)으로 ▲일반재질 메커니컬은 94만원에서 113만원(20%)으로 ▲귀금속 재질 쿼츠는 84만원에서 97만원(15%)으로 ▲귀금속 재질 매커니컬은 114만원에서 133만원(16%)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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