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설 열 승차권 매크로·부정거래 집중단속

기사등록 2023/01/06 14:09:38

2020년부터 빅테이터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온라인 중고사이트서도 거래금지 품목 지정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 설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추석에 매크로(Macro)를 사용해 승차권을 부당 확보한 코레일 회원 4명이 강제 탈퇴 됐고, 또 다른 회원 6명은 3~6개월 이용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특히 100만회를 초과 접속한 매크로 이용 의심자 2명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매크로는 컴퓨터에서 자주 사용하는 여러개의 명령어를 키 하나에 묶어 자동·반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코레일은 2020년부터 승차권 불법거래를 막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구매 후 반환 등 비정상적 구매 이력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접속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한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웃돈을 주는 승차권을 거래금지품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부당승차권 거래시 즉시 삭제 및 이용을 제한하고 사안에 따라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 승차권 거래 정황이나 의심 신고자에게는 열차 할인쿠폰 등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접수는 암표신고 전용 이메일로 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명절기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온라인 사이트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판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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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열 승차권 매크로·부정거래 집중단속

기사등록 2023/01/06 14:0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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