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금요일 5주 만 최소…해외유입 258명
사망 75명, 8일만에 70명대…위중증 548명
개량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5만6179명 참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금요일 기준으로 5주 만에 최소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발 변수로 인해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석 달 만에 최다 규모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6954명 늘어 누적 2942만22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4106명)보다는 7152명, 1주 전 목요일인 지난해 12월30일(6만5207명)보다 8253명 감소했다.
특히 금요일 0시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2일 5만2975명 이후 5주 만에 5만명대이자 최소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5만6696명, 해외유입 사례는 25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으며 지난해 10월1일(297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2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전날 해외유입 사례 중 208명(80.6%)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공항 또는 지역사회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바 있다. 전날부터는 항공기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오는 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도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5명 늘어 누적 3만2496명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29일 76명 이후 8일 만에 7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 중 70명(93.3%)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4명과 40대 1명도 숨졌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548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다. 493명(90%)은 고령층이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 3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다. 신규 입원 환자는 154명이다.
전날 개량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5만6179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6% 수준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2.9%, 18세 이상 성인 13.3%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31.4%, 감염취약시설 55.1%, 면역저하자 26.5%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