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산업 인프라 확대?브랜드화 위한 지자체 의지 중요
수산업 종합지원센터·냉동창고 건립·직거래 판매장 조성 등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여수시 수산물 경쟁력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내놨다.
5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용역은 여수시 수산업 진흥과 수산인의 권익신장 목적으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구단체인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에서 추진했다.
용역 결과 여수 관광산업과 수산물 산업을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타 지자체에서는 수산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기반 조성, 브랜드화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수시가 어떤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산물 생산 및 가공 분야, 유통망 고도화, 관광 연계, 수산업 창업 등에 대한 전략을 담은 수산업 발전 계획 수립이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하다.
또 지역 수산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오천산업단지 기반 수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 추진, 대규모 냉동·냉장창고 건립, 직거래 판매장 조성 및 수산물 가공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지역 특화 양식 품종 선정 및 신품종 양식업 활성화, 품질 안전체계 마련,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품 개발 추진이 뒤따라야 한다.
김철민 대표의원은 "용역을 통해 수산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책담당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용역 결과를 시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적극적인 계획 수립과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는 김철민 의원을 대표로 강현태·민덕희·진명숙·김채경 의원 총 5명이 지난 8월부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12월 26일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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