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종합지원공간·소통 프로그램·경제적 자립 지원 강화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새해 청년 체감형 지원시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
전남도는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꿈을 펼칠 여건 마련을 위해 청년 거점공간 조성, 소통 프로그램 운영,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최초 대규모 청년 거점종합지원 공간인 청년문화센터 건립도 본격화 된다.
지난해 순천시와 무안군을 거점별 건립 대상지로 선정한데 이어 올해 기본·실시설계, 각종 행정절차 등 구체적 건립 절차를 진행해 사업비 480억원(공사비 400억·부지비 80억)을 들여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창업 인큐베이터, 청년 점포, 공유 오피스, 예술창작실, 전시·공연장, 체육·놀이시설, 버스킹 공연장 등 청년이 원하는 모든 시설을 갖춘 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 청년의 도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2월부턴 '호남 청년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청년을 호남인으로서 자존과 자긍심을 가지고 전남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리더로 성장할 인재로 양성한다.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청년공동체,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청년문화복지 카드 등 청년 지원시책도 대폭 확대한다.
청년의 사회참여 유도와 청년 주도의 정착 환경 마련을 위해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확대하고, '전남형 청년공동체'는 133개 팀에서 200개 팀으로 확대 육성한다.
청년 부부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지원은 4400부부에서 5000부부로 확대하고, 도내 모든 청년부부가 혜택을 받도록 거주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전남 청년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20만원' 지원도 대상 연령을 만 21세부터 만 28세인 것을 만 19세부터 28세까지 대폭 확대한다.
전남도의 다각적인 청년지원 시책은 최근 급속한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겪는 청년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져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청년은 전남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전남에서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도는 전남형 청년마을 5곳 조성, 전남형 청년공동체 133개 팀 육성, 전남 청년문화복지카드 20만원 지원 등 새 시책을 발굴·추진해 청년 삶의 질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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