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우수 수출입 중견기업 임직원으로 구성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새로운 소통 창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무역·통상 과정에서 중견기업이 맞닥뜨리고 있는 구체적인 애로 사항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중견기업의 무역·통상 정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서 '중견기업 무역·통상 리더스 패널'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패널은 주성엔지니어링·한국카본 등 중견련 수석부회장사를 비롯해 업종별 우수 수출입 중견기업 45개 사 47명의 임직원으로 구성했다. 위촉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중견련은 패널을 통해 중견기업의 해외 사업장 운영과 수출입 관련 애로를 수렴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패널은 분기별 중견기업 무역·통상 애로 조사, 글로벌 긴급 현안 관련 의견 조사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유관 부처 간담회 등에도 참여한다.
중견련은 지난해 11월 '중견기업 무역·통상 지원 센터'를 출범하고 진출 국가별 규제 대응·인력 채용·유통망 확보 등 수출입 중견기업의 비즈니스 애로를 수렴했다. 이후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 왔다.
패널의 활동은 글로벌 이슈 관련 긴급 현안 조사와 진출 국가별·업종별 정기 조사의 응답률을 제고하고 '중견기업 무역·통상 지원 센터'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중견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현장과 유리된 어떠한 제도와 정책도 결코 실효성을 가질 수 없으므로 중견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실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은 경영 애로 해소는 물론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분 한분의 패널이 전해줄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무역·통상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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