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최초 서양 도래인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 설치

기사등록 2023/01/04 15:49:51

포르투갈 예술가 빌즈 작품, 3월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제막식

빌즈, 한국인 여성상·포르투갈 남성상 제작…여성상은 리스본에 설치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우리나라 최초 서양 도래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포르투갈인 남성상이 4일 통영시 산양읍 당포해안에 설치됐다. 이 작품은 포르투갈의 조각가 빌즈가 제작, 우리나라로 운송됐다. (사진=통영시 제공).2023.0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우리나라 최초 서양 도래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의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는 포르투갈인 남성상이 4일 통영시 산양읍 당포해안에 설치됐다. 이 작품은 포르투갈의 조각가 빌즈가 제작, 우리나라로 운송됐다. (사진=통영시 제공).2023.0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는 4일, 우리나라 최초 서양인 도래인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을 산양읍 당포항에 설치헸다.

유라시아 양 끝에 위치한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에, 서로를 마주보는 남녀 한 쌍의 조형물이 리스본에 이어 통영에도 설치된 것이다.

통영시는 한반도 최초 서양도래인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 유명 예술가 빌즈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주앙멘데스 기념조형물 1점(가로 2.5m, 높이 2.3m)을 국내로 운송하여 당포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당포항공영주차장에 설치했다.

조선시대 '등록유초(謄錄類秒)'에 따르면 1604년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캄보디아로 파견했던 무역 상선이 나가사키항으로 귀항하던 중 당포해안에 표류됐고, 당시 일본 상선을 타고 있던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가 흑인과 함께 나포됐다.

이러한 기록을 따라 1604년 우리나라에 도래한 첫 서양인으로 알려진 포르투갈인 주앙 멘데스를 기념하기 위해 포르투갈의 조각가 빌즈는 남녀 한 쌍의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국인 여성상은 포르투갈 리스본, 포르투갈인 남성상은 통영 당포해안이 보이는 곳에 세워 주앙 멘데스의 한반도 상륙을 기념하고 상대국 영토에 있는 국민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화합과 교류 발전의 기원을 표현했다.

지난해 10월 리스본에서 열린 여성상 조형물 제막식에는 통영시, 리스본시, 주포르투갈대한민국대사관, 빌즈 작가가 참석했다.

당시 현지 언론과 시민들에게 한-포 양국 간 역사·문화적 우호관계와 더불어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의 교두보 마련과 통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측에서 통영에서 개최될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통영시는 주앙 멘데스 기념 조형물 주변 정비를 마무리 하여 오는 3월말 '2023 통영국제음악제' 개막행사와 연계하여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막식에는 리스본시, 주한포르투갈 대사, 작가 등을 초청하여 음악 등 다방면에서의 포르투갈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이 통영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포르투갈(리스본)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고 양 도시가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가면서 긴밀한 교류협력 관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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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최초 서양 도래인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 설치

기사등록 2023/01/04 15:49: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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