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반락 개장했다가 경기지원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크게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30일 대비 363.88 포인트, 1.84% 올라간 2만145.29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2만대를 넘어서 작년 8월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장보다 129.04 포인트, 1.93% 뛰어오른 6833.98로 폐장했다.
12월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을 밑돌면서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에 나선다는 관측이 퍼졌다.
위안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늘린 것도 매수를 불렀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이 3.35%,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7.25%, 중국이동 1.45%, 검색주 바이두 2.78%,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78%, 징둥닷컴 2.09%, 게임주 왕이 3.58%, 스마트폰주 샤오미 2.56%, 상승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역시 3.86%, 인허오락 3.88%, 전기차주 비야디 4.67%, 자동차주 지리 HD 4.0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29%, 신아오 에너지 3.4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13% 치솟았다.
홍콩 부동산주 신세계발전은 3.41%, 항룽지산 3.28%, 화룬치지 2.38%, 선훙카이 지산 2.25%, 카오룽창 치업 2.09%, 링잔 1.57%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4.51%, 귀금속주 저우다푸 3.39%, 유제품주 멍뉴유업 2.83%, 유리주 신이보리 2.61%, 스포츠 용품주 리닝 2.36%, 안타체육 1.90%, 훠궈주 하이디라오 1.79%, 초상은행 1.95%, 중국인수보험 1.94%, 유방보험 1.73%, 홍콩교역소 1.72% 올랐다.
반면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는 1.81%, 생수주 눙푸 산취안 1.02%, 중국 부동산주 룽후집단 0.62%,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31%, 중신 HD 0.12%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206억5270만 홍콩달러(약 19조7231억원), H주는 453억79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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