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국들, 회담서 재정적·군사적 지원 논의 예정
EU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 관련 세부 사항 논의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가 다음달 3일 키이우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논의한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2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올해 첫 전화 통화에서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사국들은 다음달 3일 키이우에서 열릴 차기 EU·우크라이나 정상회의 예상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준비 작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과 19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달에 첫번째 트랑슈(큰 규모의 보증 활동에서 분할해 채권 발행)를 추진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EU는 최소 15%의 다국적기업 법인세율을 채택하는 것을 포함한 '메가딜'(Mega Deal)에서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제공하는 길을 열었다. 여기에는 올해 180억 유로(약 24조원) 상당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안도 포함됐다.
그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가 침략을 위해 새로운 세력을 모으려 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