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에는 고파이 전체 상환 물량 포함"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고팍스가 자체 예치서비스인 '고파이(GOFI)'의 출금을 한 달 넘게 중단한 가운데 재개를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11월 16일 고파이의 자유형 상품 출금을 지연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 고정형 상품의 출금을 중단한 바 있다.
고팍스는 지난달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양사 간의 협의는 대부분 이뤄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는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물량이 포함돼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주주들과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협의는 많은 진전이 있고, 당사 내부적으로는 상환 절차와 순서 등 지침을 마련한 상태"라며 "비밀유지 조항이 걸려있어 계약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대 업체가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이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애당초 양측이 목표로 한 것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며 "고파이 정상화까지 어떤 내용이 됐든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고파이 출금 중단은 협력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제네시스)의 상환 잠정 중단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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