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오시리아 자동차극장에 이어 2번째
가로 26m·세로 9m 스크린 설치
입장료 2만6000원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오는 2월 말께 부산 영도구 태종대에 150대 규모의 야외자동차극장이 들어선다.
부산지역에서는 기장군 오시리아 자동차극장에 이어 두 번째다.
3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30일 '태종대유원지 자동차극장 영사기 및 음향시스템 구매·설치' 공고를 냈으며, 영사기 설치 준공 후 오는 2월 말부터 자동차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영사기 설치를 위한 공사가 오는 2월 23일에 마친 후 2월 말 임시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1월 중 배급과 예매를 동시에 담당할 업체에 대한 입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종대 입구 앞 매표소 인근에 지어질 야외자동차극장에는 약 150대의 자동차가 들어설 공간이 마련된다. 극장에는 가로 약 26m, 세로 약 9m의 스크린이 설치된다.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만6000원으로 기장 오시리아 자동차극장 입장료인 2만2000원보다 4000원 높게 책정됐다.
자동차극장은 연중무휴로 평일에는 하루 1회(오후 8시) 주말·공휴일에는 하루 2회(오후 8시, 10시 30분) 상영될 계획이다. 다만 일몰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영사기 설치 입찰서 제출기한은 오는 4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입찰은 전자입찰로만 진행된다.
입찰 자격 조건은 입찰공고일 전일부터 개찰일까지 주된 영업소의 소재지가 부산시 내 소재한 업체로, 최근 3년 이내에 디지털 시네마 4K 레이저 프로젝터를 1회 이상 납품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입찰집행은 오는 5일 오전 9시 부산관광공사 ESG경영팀 입찰집행관 PC를 통해 진행된다. 개찰 후 낙찰 적격자가 없을 경우 공사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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