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고향 동구와 인연 이어나가고 싶어"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 첫날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제 최초 기탁자가 등장했다.
2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 1일 ㈜더한스 한부귀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한 대표는 동구에 연고는 없지만, 2010년부터 매년 한 번씩 동구 투어를 해오고 있다.
한 대표는 "옛 고향의 기억과 비슷한 향수, 추억이 있는 동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어,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부산 동구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한다"면서 "마음속의 고향인 동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구는 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지 증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동구를 위해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준 한 대표의 소중한 정성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동구는 고향사량기부제 답례품으로 ▲어묵 ▲이바구페이 ▲아바구 술 ▲관광 상품권 ▲관광 여행권 ▲건강검진검 등 6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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