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리만머핀 서울은 한국 수묵 추상의 대가 故 산정(山丁) 서세옥 (1929-2020) 화백을 기리는 '삼세대 三世代 Three Generations'전을 개최한다. 2020년 11월 향년 91세로 타계한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전히 추모되지 못한 서 화백의 삶과 예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세옥의 혁신적인 수묵화 및 드로잉 7점과 그의 가족 9명의 작품을 병치하는 방식으로 선보인다. 서세옥이 아들인 작가 서도호와 건축가 서을호를 위해 그의 아내 정민자와 함께 광범위하게 조성한 창의적 환경을 회고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고도로 개인적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전시 공간에는 서세옥 작가의 개인 책상이 설치됐다. 책상 위에 비치된 방명록을 통해 작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전시는 20일까지.
서울미술관 10주년 기념전 '3650 Storage-인터뷰'전은 총 48명의 국내외 현대미술가가 참여했다.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일러스트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아우르는 약 2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미술관 역대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전시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동시대 예술가들이 겪었던 고뇌와 좌절, 그리고 이를 예술을 통해 회복한 이야기와 예술가의 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의 전시로 선보인다.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샘키즈 리포터가 간다!'가 진행된다. 1월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 감상 및 작가 워크숍 등 다채로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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