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1일 새벽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키이우에서는 전날에도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한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0시(한국시간 오전 7시) 지나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급경보가 발령한 가운데 키이우에 미사일이 낙하해 폭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여러 곳에서 폭발음을 확인했다. 방공 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우 시내에서 방공 시스템의 요격을 받은 미사일 파편이 자동차를 직격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고 클리치코 시장은 말했다.
군정 당국은 키이우로 날아온 러시아 미사일 23발을 격추 파괴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2시간 동안 각지에 가해졌는데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개월째 접어든 전쟁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지 수분 만에 감행됐다.
전날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20발 넘는 순항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주 지사는 러시아 드론들의 공습도 받았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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