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인 전남 담양군이 한국가사문학관을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해 가사문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가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연중 무료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가사문학관은 전국 유일의 가사 관련 문학관으로,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후 일반인은 물론 초·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방문해 가사문학을 체험하고 학습하고 있다.
가사문학 전문계간지 '오늘의 가사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국가사문학학술대회와 전국가사문학낭송대회를 개최해 700년 전통의 가사문학 저변 확대와 창의적 계승, 발전에 힘써 오고 있다.
또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대회'를 통해 가사문학과 랩 음악을 접목, 가사의 현대화는 물론 청소년에게 가사문학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가사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가사문학관이 보유중인 가사작품은 면앙정가 외 가사 18편, 일동삼승도 등 전시품 473점, 목판 539점, 두루마리 1012필, 전적류 923권. 현대도서 1만8954권 등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16억 원을 투자해 내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무료개방 이후에 가사 백일장, 사생대회, 가사퀴즈, 탁본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담긴 가사문학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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