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새 변이 출현시 제때 WHO에 보고할 것"

기사등록 2022/12/30 14:17:09

"중국 상황 WHO와 공유…숨기는 것 없어"

[밀라노=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 입국한 중국발 여행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선 26일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여행객 절반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항공사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2022.12.30.
[밀라노=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 입국한 중국발 여행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앞선 26일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발 여행객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여행객 절반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중국에서 도착하는 모든 항공사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2022.12.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은 자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나오면 제때에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는 등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중국 신원왕 등에 따르면 우준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후베이성 우한에서 확산될 당시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신속히 WHO 공유 플랫폼에 전송했고, 각 나라는 이를 기반으로 진단키트와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 밝혔다.

우 전문가는 "이번 확산과정에서 9가지 오미크론 변이가 중국에 유행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런 결과도 WHO와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숨기는 것이 없고 모든 작업은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 팀을 총괄하는 량완녠 칭화대 교수도 "중국은 코로나19 변이 상황을 매우 중시한다”면서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거나 변이로 인해 치명률, 전파력 등에 변화가 발생한다면 중국은 즉시 WHO에 보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량 교수는 또 "중국은 (새로운 변이 출현에 따라) 방역, 의료 등 조치를 개선 및 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가 급증하는 중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자국 내 아직 새 변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쉬원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은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중국에서 BQ.1, XBB 등을 포함해 31개 변이가 발견됐으며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속한다”면서 “특징적인 유전자 변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쉬 소장은 또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국내 유행 바이러스 샘플을 조사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인 BA.5.2와 BF.7이 전체 80%를 차지하는 우세종인 사실이 확인됐고, 7개 변이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델타도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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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새 변이 출현시 제때 WHO에 보고할 것"

기사등록 2022/12/30 14:17: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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