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207명 확진 '감소세'…"중국 입국자 전원 이중검사"(종합)

기사등록 2022/12/30 10:39:03

최종수정 2022/12/30 10:52:44

사망 68명, 사흘째 60명 이상…중증 562명

중환자실 38.4% 가동…2가백신 접종 11%

중국→한국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 의무화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2022.12.30. livertrent@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2022.12.30.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5207명으로 사흘째 전주대비 감소하며 유행이 다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13일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68명으로 사흘째 60명 넘게 발생했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간 중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가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 대상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에도 1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6만5207명 늘어 누적 2899만634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8만7596명, 28일 8만7517명, 29일 7만1427명, 이날 6만5207명 등 사흘째 전일대비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과 비교하면 2961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일 연속 전주대비 감소세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9일 6만2715명→16일 6만6942명→23일 6만8168명→30일 6만5207명으로 증가세가 최근 1주간 멈췄다.

국내발생 사례는 6만513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 3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1만1668명, 인천 4155명, 경기 1만7945명 등 수도권에서 3만3768명(51.8%)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3만1404명(48.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4804명, 대구 2703명, 광주 1651명, 대전 1810명, 울산 1497명, 세종 463명, 강원 1673명, 충북 2007명, 충남 2772명, 전북 1964명, 전남 2175명, 경북 2864명, 경남 4415명, 제주 606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추가 사망한 사람은 68명으로 전날 76명보다 8명 줄었지만 최근 3일째 6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63명(92.6%)이며 50대 2명과 40대, 30대, 10대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095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2.12.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2022.12.30. [email protected]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13일째 500명대를 보였다. 고령층 환자는 499명(88.8%)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220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8.4%로 집계됐다. 중환자 병상은 1009개가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1922개 중 1457개가 사용 가능하며 가동률은 24.2%다.

전날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에는 6만6939명이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 수준이다. 2차 접종을 마친 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2세 이상 12.1%, 18세 이상 성인은 12.6% 수준이다.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률은 30.7%,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52.4%, 면역저하자 25.2%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2월 말까지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입국 전 후 최소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입국 전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또한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필수로 받도록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며 "해외유입 확진자 대폭 증가 또는 신규변이 발생 등 상황 악화시 보다 강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입국 후 검사 의무는 중국발 입국자에 한정해 약 3개월 만에 부분 부활하게 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0월 입국 후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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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207명 확진 '감소세'…"중국 입국자 전원 이중검사"(종합)

기사등록 2022/12/30 10:39:03 최초수정 2022/12/30 10: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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