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재정부는 29일 지방정부가 11월 주로 인프라 사업 재원으로 쓰기 위해 발행한 특별채가 455억 위안(약 8조2710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재정부는 이날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활용하는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고가 11월에 전월 4399억 위안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1~11월 지방 특별채 발행액은 4조300억 위안에 달했다. 2022년 특별채 발행 상한은 3조6500억 위안인 점에서 실제 발행액이 이미 한도를 초과했다.
지방정부는 2022년 인프라 사업용 특별채를 상반기에 3조4062억 위안 발행해 목표를 거의 완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경기부양을 겨냥한 인프라 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추가 발행을 허가 받았다.
앞서 10월 지방 특별채 발행액은 9월 241억 위안, 8월 516억 위안을 훨씬 상회해 5000억 위안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무원이 지방정부에 대해 과거 이월분인 5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채 발행 한도를 10월 말까지 소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1~10월 누계 지방 특별채 발행액은 3조9800억 위안에 이르렀다.
한편 재정부는 11월 신규 채권 발행액이 491억 위안으로 이중 특별채를 제외한 일반채권이 36억 위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융자 채권은 1978억 위안으로 이중 일반채권이 1207억 위안, 특별채가 771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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