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산단 분양률 99.7% 달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사상 초유의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대규모인 3939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27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목표로 전략적·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9개 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지평선산업단지 분양률 99.7%를 달성했다.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기업인 로얄캐닌의 2100억원 규모 증설투자를 시작으로, 지난 7월에는 ㈜두산과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투자 규모 693억원(신규고용 110명)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김제 소재 농기계 생산기업인 (유)웅진기계와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 대기업인 LS엠트론㈜의 신규 합작법인 랜드솔루션㈜ 유치로 첨단 농기계 산업 발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평선산업단지내에 총 9개 기업(28만㎡)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었고, 신규고용은 463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평선산업단지 8만2211㎡ 부지에 건축면적 1만35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생산라인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4년 본격적인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관기업의 투자유치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기업 유치는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어 곧바로 지역경제에 커다란 파급효과로 연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자칫 침체에 빠질 수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평선산업단지의 실질적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미가동 부지(건축중, 미착공)에 대한 투자이행을 촉구하고, 장기 미착공기업에 대해 대체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산업단지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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