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현장실습 운영 등 통해 지식 전파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춘천 감자빵'을 개발한 최동녘씨 등 9명을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999년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지식 농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59명 후보자 중에 9명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30대 청년농업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지식 농업인에 꼽힌 최동녘(31)씨는 춘천 감자빵을 개발하고 꽃밭을 활용한 카페를 창업했다. 춘천 감자빵과 카페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감자 소비 촉진, 청년 고용 확대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상주시 이정원(36)씨는 2017년부터 쌀 정기배송 사업을 추진해 계약재배 및 쌀 수매량을 늘리는 등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 상품성이 낮은 농산물을 활용해 쌀 케이크를 만드는 요리 교실을 운영하는 등 농촌 융복합 산업화를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송일환(55)씨 ▲최승일(58)씨 ▲서형원(51)씨 ▲신현재(61)씨 ▲유성진(54)씨 ▲한상진(41)씨 ▲김성종(50)씨 등도 신지식 농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 농업인은 다음 달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신지식 농업인 장(章)을 수여한다. 또 멘토링 교육사업, 현장실습 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게 된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새롭게 선발된 신지식 농업인이 지역의 혁신 지도자로서 우리 농업·농촌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적극 수행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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