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조사 통과
백령공항 건설사업…내년 실시설계,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 예정
배준영 의원 “백령공항 건설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및 조기 완공 실현할 것”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옹진군 백령공항 건설이 확정되면서 섬 주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과 투자유치에도 속도가 붙으면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백령공항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그동안 KDI(한국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은, 예산 편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통과된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기존 1740억원 대비 약 280억원이 증가한 총 사업비 2018억 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옹진군 백령도 솔개지구 일원에 활주로 약 1200m와 계류장 등이 마련돼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로 내년도 곧바로 착공을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수립되고, 2026년에는 본격 착공해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해 3번의 도전 끝에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고, 오늘 최종 건설까지 확정지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인천항까지 편도 4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이 전국 어디든 1시간 내외로 대폭 단축되는 서해5도 교통 혁명이자 1일 생활권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예산 확보는 물론 공사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백령공항 건설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추진해 서해5도의 획기적인 대격변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