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넷 뉴스, 아트포럼, 아트 잇 등 국내외 언론도 조명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영국의 현대미술 전문지인 '프리즈(Frieze)'가 올해 세계10대 전시로 '2022부산비엔날레'를 선정하는 등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프리즈는 '전 세계 Top10 전시(Top 10 Shows from Across the World in 2022)'로 2022부산비엔날레를 선정했다.
영국과 유럽, 미주권을 제외하고 소개된 리스트에는 국내외 비엔날레 중 부산비엔날레가 유일하다.
프리즈는 2022부산비엔날레에 관한 이전 평론 중 일부를 인용해 "이번 비엔날레는 비엔날레와 같은 대형 전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지 그 정석을 보여준다"며 "지역의 환경적, 인문적, 역사적 특색을 모두 담은 새로운 비엔날레 모델로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프리즈는 동시대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1991년 영국 런던에서 매튜 슬로토버(Matthew Slotover), 아만다 샤프(Amanda Sharp)와 톰 기들리(Tom Gidley)가 함께 창간한 매거진에서 시작됐다.
현재 아폴로(APOLLO)와 에스테티카(AESTHETICA), 아트리뷰(ArtReview) 등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문지로 손꼽힌다.
또 아트넷 뉴스(Artnet News)의 비비엔 차우(Vivienne Chow)는 개막 직후 2022부산비엔날레 전시장을 직접 찾아 "화려한 파티와 오프닝,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서울의 아트 페어들을 모두 방문했지만, 부산 와서야 비로소 평온함을 되찾고 예술에 흠뻑 젖어 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아트포럼(Art Forum)과 아트 잇(ART iT)에서도 올해 부산비엔날레에 대해 호평했다.
한편 2022부산비엔날레는 지난 9월3일부터 11월6일까지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항 제1부두, 영도 폐창고, 초량의 주택 등에서 개최됐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We on the Rising Wave)'를 주제로 25개국 64팀 80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239점이 작품을 선보였으며, 13만856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