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돈바스 전선 상황 어렵다"

기사등록 2022/12/27 09:34:19

최종수정 2022/12/27 10:08:44

"러, 최소 진전이라도 짜내려 노력"

"현재 우크라 곳곳 900만 명 정전"

"모디와 통화, G20 의장국 역할 기대"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전선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일 영상 연설에서 "최전선 바흐무트, 크레민나, 다른 돈바스 지역 상황이 어렵고 심각하다"며 "현재 최대 용기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점령자들은 최소한의 진전이라도 짜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격려했다. 또 러시아군 포로를 잡은 부대를 치하하면서 "그것은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석방하게 해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전력 공급 상황과 관련해선 여전히 900만 명이 정전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곳곳에서 900만 명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 에너지, 인프라 상황에 대한 정부 특별회의를 열었다. 우리는 겨울 뿐만 아니라 내년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임기를 시작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통화했다고 알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모디 총리와 통화했다. 인도는 내년 G20을 주재한다"며 "(러시아) 침공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는 만큼 내년 전 세계 안정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에너지, 무역·투자, 국방··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인도 총리실은 "대화와 외교를 통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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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돈바스 전선 상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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