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심…도내 균등 발전
개·폐회식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4년 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6회 이사회에서 제주도를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의결했다.
이날 제주도는 제주시 중심 대회 개최에서 벗어난 서귀포시 중심의 대회 개최를 통해 체육 인프라를 균등 발전을 대회 유치 목적으로 설명했다. 따라서 대회 개·폐회식은 제주 서귀포시 소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유치신청 계획 발표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2003년 남북평화통일체육문화 축전, 제79·83·95회 전국체육대회 등 꾸준한 대회 유치 실적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전국종합체육대회 개최지는 전국종합체육대회규정에 따라 개최연도로부터 5년 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 한 차례 유치 신청을 받았으나 유찰됐다. 제주시는 올해 9월 2차 공고에 단독 접수하면서 현장 실사를 거쳤다. 지난달 예비 심사 심의·의결 문턱을 넘었다.
올해로 제103회를 맞은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0월 울산시에서 개최됐다. 다음 대회는 내년도 전남 목포시에 이어 2024년 경남 김해시, 2025년 부산시, 2026년 제주도에서 열린다.
4번째 전국체육대회를 열게 된 제주도는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7년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8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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