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씨아이에스는 지난 23일 에스에프에이와 최대주주 변경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최대주주인 지비이홀딩스 보유 지분과 김수하 대표 주식 일부를 포함한 지분 25.79%(1595만1881주)가 약 1723억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의 현 최대주주인 지비이홀딩스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2020년 7월 최대주주 계약 체결을 통해 씨아이에스의 재무적 투자자(FI)로서 자금 지원과 사업 전개를 위해 협력했다.
양수도 계약의 상대방인 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제조공정 중 조립공정, 화성공정, 자동화 시스템, 검사 설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의 주요 파트너로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씨아이에스 측은 인수 완료 후 양사의 사업 영역인 전극공정 장비, 자동화·검사 장비 등 이차전지 제조공정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장성을 갖추게 되고, 에스에프에이의 탄탄한 재무적 지원 등에 힘입어 회사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양수도 계약 마무리 후 에스에프에이의 탄탄한 자금력과 영업망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장비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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