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신고 31건
양주서 60대男 저체온증…한랭질환자 발생
도, 기온 5도 이하 내려가면 보온조치 해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영하 15도를 밑도는 추위에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 신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31건으로, 화성 8건·성남 5건·평택 3건·시흥 4건·광주 4건·남양주 1건·파주 2건·포천 2건·가평 2건 등이다. 이 가운데 29건은 복구를 마쳤으며, 2건은 조치 중이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이후 누적 동파신고는 수도계량기 91건, 수도관 1건 등이다.
또 양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을 보여 한랭질환자 1명이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한파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39차례 출동했다. 고드름 제거 23건·수도관 동파 5건·안전조치 9건 등 생활안전 37건, 배수 2건 등이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이후 누적 활동은 구급 3건, 생활안전 68건, 배수 4건 등 75건이다.
전날 오후 8시46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한 빌라에서는 한파로 인해 수도배관이 터져 지하에 물이 찼다. 집 안으로 물이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t가량 물을 빼낸 뒤 철수했다.
또 전날 오전 8시28분에는 화성시 능동에서 스프링클러 동파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이날 오전 7시28분에는 화성시 향남읍에서 강풍으로 패널 파손돼 안전조치했다.
경기도는 겨울철 동파 사고의 원인을 계량기함 보온 미비나 장기 외출을 꼽으며 기온별 동파 예방을 당부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파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 때 수도계량기 및 급수관이 파손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보호통 안에 원형 스티로폼·보온재 파손 주의 ▲보호통 안에 고인 물 금지·스티로폼 틈 보온재로 덮기 ▲보호통 안에 인조솜·헝겊·폐담요 등으로 막기 ▲옥외 화장실·외부에 노출된 배관에는 보온재를 꽁꽁 묶기 ▲장시간 외출 시 수돗물을 매우 약하게 틀기 ▲동파방지열선을 구매해서 활용 등을 안내했다.
수도계량기가 얼어붙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밸브를 좌우로 움직여 배관이 얼었는지 확인한다. 움직임이 없다면 배관이 언 것이며, 계량기 지침의 카운터 부근 유리가 깨져 있다면 완전히 얼어붙어 동파 파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 또는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이고, 계량기가 파손됐을 때는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특히 수도계량기가 동파 파손됐을 경우, 각 시·군 상수도 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등 15개 시·군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나머지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오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등 16개 시·군은 21일 오후 9시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는 31건으로, 화성 8건·성남 5건·평택 3건·시흥 4건·광주 4건·남양주 1건·파주 2건·포천 2건·가평 2건 등이다. 이 가운데 29건은 복구를 마쳤으며, 2건은 조치 중이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1일 이후 누적 동파신고는 수도계량기 91건, 수도관 1건 등이다.
또 양주에서는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을 보여 한랭질환자 1명이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한파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기준 39차례 출동했다. 고드름 제거 23건·수도관 동파 5건·안전조치 9건 등 생활안전 37건, 배수 2건 등이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이후 누적 활동은 구급 3건, 생활안전 68건, 배수 4건 등 75건이다.
전날 오후 8시46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한 빌라에서는 한파로 인해 수도배관이 터져 지하에 물이 찼다. 집 안으로 물이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t가량 물을 빼낸 뒤 철수했다.
또 전날 오전 8시28분에는 화성시 능동에서 스프링클러 동파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이날 오전 7시28분에는 화성시 향남읍에서 강풍으로 패널 파손돼 안전조치했다.
경기도는 겨울철 동파 사고의 원인을 계량기함 보온 미비나 장기 외출을 꼽으며 기온별 동파 예방을 당부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동파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이 때 수도계량기 및 급수관이 파손되지 않도록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아울러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방법으로 ▲보호통 안에 원형 스티로폼·보온재 파손 주의 ▲보호통 안에 고인 물 금지·스티로폼 틈 보온재로 덮기 ▲보호통 안에 인조솜·헝겊·폐담요 등으로 막기 ▲옥외 화장실·외부에 노출된 배관에는 보온재를 꽁꽁 묶기 ▲장시간 외출 시 수돗물을 매우 약하게 틀기 ▲동파방지열선을 구매해서 활용 등을 안내했다.
수도계량기가 얼어붙어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밸브를 좌우로 움직여 배관이 얼었는지 확인한다. 움직임이 없다면 배관이 언 것이며, 계량기 지침의 카운터 부근 유리가 깨져 있다면 완전히 얼어붙어 동파 파손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 또는 헤어드라이어로 서서히 녹이고, 계량기가 파손됐을 때는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특히 수도계량기가 동파 파손됐을 경우, 각 시·군 상수도 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22일 오후 6시를 기해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 광주시, 양평군 등 15개 시·군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나머지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오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등 16개 시·군은 21일 오후 9시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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