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의원 61명, 민주당 57명 독점구조
11개 연구모임 만들어 현안 해결 앞장
6개월 동안 조례·건의안 등 240건 처리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제12대 전남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의 서동욱 의장(순천4) 체제로 지난 7월 출범했다.
6·1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전체 전남도의원 61명은 정당별로 민주당 57명, 진보당 2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25명(45%)이 도의회에 재입성했으며 선수별로 초선 32명, 재선 24명, 3선 4명, 4선 1명이다.
제12대 전남도의회는 7월 개원 후 12월까지 정례회 2회와 임시회 3회를 통해 조례안 106건, 건의안 36건, 동의안 25건, 결의안 8건, 승인안 7건, 예산안 6건, 규칙안 2건, 결산안 2건, 기타 48건 등 240건을 처리했다.
전남도의원들은 첫 행정사무감사와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몰수 마약류 관리 허술과 전남도립대 방만 운영 문제, 의과대학 유치, 물 관리 대책 촉구, 금고 지정기관 대출금리 인하 요구 등 지역 현안에 천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하고 있는 12대 전남도의회는 의원들의 정책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치분권, 지방소멸 위기 대응, 역사관광, 농촌발전, 수산정책, 교육정책 등 현재까지 11개 연구모임을 만들어 정책연구·개발, 토론회, 간담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 하는 등 일당독점으로 인한 정치적 다양성 부족이 12대 의회에서도 반복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의장 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오미화 의원(영광2)은 "일당독점 구조 속에서 집행부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될지 우려스럽다"고 지지를 호소했으나 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올해는 12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큰 방향을 정한 만큼 내년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신발 끈을 더 동여매겠다"며 "집행부와 협치를 통해 도민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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