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 원격수업 전환…63곳은 등·하교 시간 조정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23일 70개 학교에서 원격수업 전환, 등·하교 시간 조정 등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날씨로 인해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초교 20곳, 중교 24곳, 고교 23곳, 특수학교 3곳 등 모두 70곳이다.
이 가운데 7곳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나머지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전날에는 7곳 학교에서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
제주도교육청은 전날 대설과 강풍 영향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선 학교장 판단 하에 ▲등·하교 시간 조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7조에 따른 임시휴업 등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발령에 따라 제주도교육청도 대설·강풍 대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해 재난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3~5㎝의 강한 눈이 내리고,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인근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77.6㎝, 삼각봉 73㎝, 어리목 44.9㎝, 한라산 남벽 43㎝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