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7대 의회 대비 25건 증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제8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에 모두 231건의 시정·건의사항을 요구했다.
23일 중구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집행부의 각 실·과·사업소 등 피감기관에 전달한 감사결과는 시정요구사항 72건, 건의사항 159건 등 모두 2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결과(시정요구 72건, 건의 134건) 대비 25건이 늘어난 결과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기호)가 시정요구 36건, 건의사항 94건 등 모두 130건이며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문희성)는 시정요구 35건, 건의사항 58건 등 93건으로 나타났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경흠)는 8건이다.
세부내용으로는 국내 여비 집행잔액이 매년 과다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중구수영장 운영 시 매년 발생하는 적자에 대한 완화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또한 관급공사에서 반복되는 하자보수 등 부실시공 문제와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사업 개선 요구,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제고 노력 등도 주요 지적사항으로 처리됐다.
이번 결과보고서는 23일 열리는 제251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될 예정이다.
중구의회 강혜순 의장은 “행정오류나 업무 부주의 등으로 해당부서의 조치가 뒤따라야하는 시정요구를 비롯해 건의사항 등 이번 제8대 첫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제7대 마지막 행감보다 요구사항이 더 늘어나며 내실을 기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중구의회는 견제와 감시, 균형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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