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천천,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관내 지방하천인 여천천이 환경부가 공모한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총 사업비 2760억원 규모의 여천천 숙원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남구는 여천천 일대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76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7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울산시의 1차 심사와 환경부의 2차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 대상지 46곳 중 홍수에 안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대상지 22곳(국가하천 18곳·지방하천 4곳)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내년 말까지 사업 대상지별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천천 통합하천사업은 남구에서는 전례 없는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될 전망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천천 일원에 치수와 이수, 특화된 친수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천과 지역 공간, 사회적 기반, 인문환경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이 여천천 일대에 창출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여천천을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도심형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연계된 관광 자원화는 물론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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