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에 차량 전복 등 미끄럼 사고 잇따라

기사등록 2022/12/22 14:40:09

오후 1시까지 눈길 사고 8건 접수

시간당 3~5㎝ 폭설…최대 50㎝ 예보

산간도로 통제…항공기 200여편 결항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22일 오전 제주 조천읍에서 차량이 전복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2.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많은 눈이 내린 22일 오전 제주 조천읍에서 차량이 전복돼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022.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지역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되는가 하면 산행객들이 고립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8건의 눈길 사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1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이날 오전 10시19분께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가스 운반 차량이 눈길이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씨가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조천읍 교래리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도랑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는 등산객들이 고립돼 소방 출동이 이뤄지는 등 폭설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많은 눈으로 인해 산간도로인 1100도로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5·16도로는 체인을 착용한 대형 차량 만이 진입할 수 있다.

번영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금백조로 일부구간에서도 체인을 착용해야만 차량 운향이 가능하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설이 내린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으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2.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설이 내린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으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 동부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29편이 결항돼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을 보면 삼각봉 23.1㎝, 사제비 19.1㎝, 어리목 16㎝ 등이다.

기상청은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는 등 24일까지 최대 5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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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에 차량 전복 등 미끄럼 사고 잇따라

기사등록 2022/12/22 14:4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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