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피의자 신분 소환통보(종합)

기사등록 2022/12/22 11:22:48

최종수정 2022/12/22 11:25:48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2021.5.17. pjd@newsis.com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2021.5.17.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구체적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상)는 이 대표 측을 향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출석 시기는 정기국회 본회의 일정과 민주당 측 사정을 고려할 때 내년 1월초가  유력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성남FC 구단주)으로 재직할 당시 관할 기업들이 인·허가 등 민원을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에 광고비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냈다는 게 골자다.

논란이 되는 후원금은 2015~2017년께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농협,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기업들이 성남FC에 낸 돈 약 160억원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두산건설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후원금 의혹이 제기된 기업들을 전부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A씨와 두산건설 전 대표 B씨 등을 각각 뇌물 및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 A씨가 "이 대표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하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 강릉 등지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을 떠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13~14일에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민생·경제를 강조하는 현장 행보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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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피의자 신분 소환통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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