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5891억5000만 원도 가결·확정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의회가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7명의 전체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의왕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학생 수 증가로 교육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제공과 함께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등이 요구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교육 신장은 물론, 책임 있는 교육지원을 위해 현재 통합된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을 분리한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반쪽짜리 교육지원센터 운영을 즉각 철회하고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통해 자주권을 보장하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조속한 개정에 나서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번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학기 의원은 “교육 문제는 의왕시민과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인구 16만 명의 지자체로서 의왕시에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신설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의왕시 의회는 의왕시가 제출한 2023년 본예산 5924억 원과 기금운용계획 안을 심의하고, 일반회계 30억 원, 상수도 특별회계 2억 원, 기금 5000만 원 등을 삭감·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의왕시의 내년도 살림 규모는 5891억5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1989년 시로 승격한 의왕시는 2007년 의왕소방서, 2009년 의왕경찰서가 신설되는 등 지방자치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이 신설되지 않아 독자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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