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소속 축구 국가대표에게 1인당 4000만원씩
단일 구단 중 국가대표 선수 선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 국가대표 선수 6명에게 각각 4000만원씩 총 2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대표 26명 중 전북 현대 소속 선수는 김진수·김문환·백승호·송범근·조규성·송민규로 단일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선발됐다.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손준호·이재성·김민재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10명의 국가대표가 전북 현대 출신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록한 5골 중 3골을 득점했다.
올 시즌 K리그 1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지난달 28일 열린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16강 브라질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어 주목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재정 후원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전용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국가대표팀 선전을 위한 대국민 참여 캠페인과 월드컵 관련 콘텐츠 팬파크 등도 운영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대표팀 관련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9년 K리그 우승 축하 만찬에서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우승 선물로 클럽하우스 신축을 약속하고 340억원을 투자해 2013년 12월 개장하는 등 구단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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