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벤투 재임 4년4개월 기록 집계
35승13무9패…브라질에 3패, 일본에 2패 기록
정확히 100골 득점…1년에 12명씩 신인 발굴
2016년 홍정호 이후 6년째 A매치 퇴장 無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벤투호 관련 기록을 결산했다.
벤투 감독은 2019 UAE 아시안컵과 두 차례의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그는 최종 목표였던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제80대 감독으로 부임한 벤투 감독은 4년4개월 동안 태극전사들을 지휘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맺은 계약에 따라 재임 기간은 2018년 8월22일부터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2022년 12월6일까지다. 정확히 4년106일이다.
4년4개월은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2년9개월(2014년 9월~2017년 6월)을 넘어서는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단일 임기 최장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직후에 부임해서 다음 월드컵까지 치른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과거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감독도 대표팀을 맡았을 때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이어서 치르기는 했지만 이전 월드컵이 끝난 직후에 부임한 것은 아니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통산 A매치 성적은 57전 35승13무9패다.
벤투 감독의 승률은 61%다.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승률 1위 기록은 39경기에서 27승을 거둔 슈틸리케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35승은 역대 한국 대표팀 감독의 단일 재임 기간 중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올해 6월 브라질에 패하기전까지 홈경기에서는 1번도 지지 않고 20경기 연속 무패(16승 4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1990년 이후 홈 경기 최다 연속 무패다.
9패를 당한 상대는 브라질이 3패로 가장 많다. 일본(2패)에 이어 카타르, UAE, 멕시코, 가나에 각각 1번씩 졌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경기였던 2018년 9월 친선경기 코스타리카전(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나온 이재성의 골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백승호 골까지 정확히 100골이 나왔다. 57경기에서 100골을 넣었으므로 경기당 득점률은 1.75골이다. 반면 46골을 허용해 실점률은 0.81골이다.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은 허용하지 않았다.
총 슈팅 숫자는 755개에 유효 슈팅은 299개였다. 경기당 슈팅 숫자는 13.2개, 유효 슈팅은 5.3개다. 755번을 쏘아 100골을 넣어 성공률은 13.2%였다.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경기는 2019년 10월 화성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8-0)이었다. 골을 제일 많이 내준 것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1-5)이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소집한 횟수는 총 27차례다. 27차례 소집 중 가장 많이 발탁된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다. 조현우는 부상이 있었을 때 2번만 빠지고 모두 소집됐다. 그 다음으로는 골키퍼 김승규 24회, 수비수 김영권이 23회다.
벤투호에 1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92명이다. 92명 중 벤투 감독에 의해 처음 A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51명이다. 1년에 12명꼴로 새 선수를 선발했다.
51명 중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39명이다. 이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데리고 간 선수는 11명(황인범, 조규성, 김문환, 나상호, 송범근, 백승호, 이강인, 윤종규, 송민규, 정우영, 조유민)이다.
A매치 57회를 치르는 동안 출전 선수 명단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영권이다. 김영권은 44경기를 뛰어 벤투호의 핵심 선수였다. 황의조가 42경기로 2위, 황인범이 41경기로 3위다. 김민재가 40경기, 손흥민이 39경기 출전했다.
57경기 중 37경기에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다. 김영권은 15경기를 주장으로 출전했다. 박주호, 김진수, 김신욱, 홍철도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벤투 감독이 치른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모두 28명이다. 황의조가 15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조지아(유럽), 브라질(남미), 이집트(아프리카), 멕시코(북중미), 카타르(아시아), 호주(오세아니아)전에서 골을 넣어 모든 대륙 국가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13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2위, 황희찬과 권창훈이 8골을 터뜨려 공동 3위다. 조규성과 김신욱이 6골로 뒤를 이었다.
벤투 감독 아래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선수는 박주호, 홍철, 황인범 등 모두 16명이다.
벤투호 도움 1위는 7개를 각각 기록한 손흥민, 김진수, 홍철이다. 카타르월드컵 전까지는 홍철이 1위였지만 김진수가 가나전에서 조규성의 골을 돕고 손흥민이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의 골을 도와 공동 1위가 됐다. 이어 황희찬이 도움 6개, 황의조가 4개다.
한국 선수들은 벤투 감독 아래에서 57경기를 치르는 동안 1번도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6년 홍정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에서 당한 이후 6년째 A매치 퇴장이 없다.
유일한 퇴장은 벤투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경기 직후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이 치른 홈 A매치 27경기 중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른 3경기를 제외한 24경기에서 총 관중 숫자는 86만9000여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약 3만6000명이다. 입장권 매진을 기록한 경기는 11차례다.
최다 관중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했을 때 입장한 6만4872명이다. 최소 관중은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홍콩전 당시 107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벤투 감독은 2019 UAE 아시안컵과 두 차례의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그는 최종 목표였던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제80대 감독으로 부임한 벤투 감독은 4년4개월 동안 태극전사들을 지휘했다. 대한축구협회와 맺은 계약에 따라 재임 기간은 2018년 8월22일부터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였던 2022년 12월6일까지다. 정확히 4년106일이다.
4년4개월은 지금까지 최장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2년9개월(2014년 9월~2017년 6월)을 넘어서는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단일 임기 최장 기록이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직후에 부임해서 다음 월드컵까지 치른 최초의 감독이기도 하다. 과거 이회택, 김호, 차범근, 허정무 감독도 대표팀을 맡았을 때 월드컵 예선과 본선을 이어서 치르기는 했지만 이전 월드컵이 끝난 직후에 부임한 것은 아니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통산 A매치 성적은 57전 35승13무9패다.
벤투 감독의 승률은 61%다.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승률 1위 기록은 39경기에서 27승을 거둔 슈틸리케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35승은 역대 한국 대표팀 감독의 단일 재임 기간 중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올해 6월 브라질에 패하기전까지 홈경기에서는 1번도 지지 않고 20경기 연속 무패(16승 4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1990년 이후 홈 경기 최다 연속 무패다.
9패를 당한 상대는 브라질이 3패로 가장 많다. 일본(2패)에 이어 카타르, UAE, 멕시코, 가나에 각각 1번씩 졌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경기였던 2018년 9월 친선경기 코스타리카전(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나온 이재성의 골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백승호 골까지 정확히 100골이 나왔다. 57경기에서 100골을 넣었으므로 경기당 득점률은 1.75골이다. 반면 46골을 허용해 실점률은 0.81골이다.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은 허용하지 않았다.
총 슈팅 숫자는 755개에 유효 슈팅은 299개였다. 경기당 슈팅 숫자는 13.2개, 유효 슈팅은 5.3개다. 755번을 쏘아 100골을 넣어 성공률은 13.2%였다.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경기는 2019년 10월 화성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8-0)이었다. 골을 제일 많이 내준 것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1-5)이었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을 소집한 횟수는 총 27차례다. 27차례 소집 중 가장 많이 발탁된 선수는 골키퍼 조현우다. 조현우는 부상이 있었을 때 2번만 빠지고 모두 소집됐다. 그 다음으로는 골키퍼 김승규 24회, 수비수 김영권이 23회다.
벤투호에 1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92명이다. 92명 중 벤투 감독에 의해 처음 A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51명이다. 1년에 12명꼴로 새 선수를 선발했다.
51명 중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39명이다. 이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데리고 간 선수는 11명(황인범, 조규성, 김문환, 나상호, 송범근, 백승호, 이강인, 윤종규, 송민규, 정우영, 조유민)이다.
A매치 57회를 치르는 동안 출전 선수 명단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영권이다. 김영권은 44경기를 뛰어 벤투호의 핵심 선수였다. 황의조가 42경기로 2위, 황인범이 41경기로 3위다. 김민재가 40경기, 손흥민이 39경기 출전했다.
57경기 중 37경기에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다. 김영권은 15경기를 주장으로 출전했다. 박주호, 김진수, 김신욱, 홍철도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벤투 감독이 치른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선수는 모두 28명이다. 황의조가 15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조지아(유럽), 브라질(남미), 이집트(아프리카), 멕시코(북중미), 카타르(아시아), 호주(오세아니아)전에서 골을 넣어 모든 대륙 국가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13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2위, 황희찬과 권창훈이 8골을 터뜨려 공동 3위다. 조규성과 김신욱이 6골로 뒤를 이었다.
벤투 감독 아래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선수는 박주호, 홍철, 황인범 등 모두 16명이다.
벤투호 도움 1위는 7개를 각각 기록한 손흥민, 김진수, 홍철이다. 카타르월드컵 전까지는 홍철이 1위였지만 김진수가 가나전에서 조규성의 골을 돕고 손흥민이 포르투갈 경기에서 황희찬의 골을 도와 공동 1위가 됐다. 이어 황희찬이 도움 6개, 황의조가 4개다.
한국 선수들은 벤투 감독 아래에서 57경기를 치르는 동안 1번도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6년 홍정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카타르전에서 당한 이후 6년째 A매치 퇴장이 없다.
유일한 퇴장은 벤투 감독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경기 직후 주심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투 감독이 치른 홈 A매치 27경기 중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른 3경기를 제외한 24경기에서 총 관중 숫자는 86만9000여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약 3만6000명이다. 입장권 매진을 기록한 경기는 11차례다.
최다 관중은 지난 6월 서울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했을 때 입장한 6만4872명이다. 최소 관중은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홍콩전 당시 1070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