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어반리튬, 장중 17% 급등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수산화리튬 수요 증가 등에 리튬 관련주 주가가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배터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 가격이 치솟은 데다, 국내 기업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1분 현재 하이드로리튬은 전일 대비 1900원(7.28%)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지난 19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어반리튬은 전일 대비 400원(2.45%) 오른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7% 넘게 상승했다. 어반리튬 역시 지난 19일에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IRA로 전기차와 배터리 투자가 급증하면서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리튬주에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이드로리튬의 최대주주 리튬플러스는 이날 국내 최초로 배터리 등급의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한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은 자체 성분 분석 결과 순도 99.995%에 달한다.
이번 수산화리튬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NCM 캐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간 배터리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전량이 해외에서 수입됐던 만큼, 회사는 한국 자동차 및 배터리 업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특허 등록한 고유 기술로 리튬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배터리 원재료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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