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김영권 선수가 대한민국과 부천에 준 큰 희망에 감사"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기적을 이끌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선수(울산현대)가 19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월드컵 기간 동안 펼쳐졌던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권 선수는 2002년부터 결혼 전까지 부천에 거주했다. 김 선수의 아버지 김성태씨는 부천시 장애인 체육회이사로 부천에서 '김영권 축구클럽(YG FC)'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천의 아들'인 김영권 선수의 이번 방문은 부천시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김영권 선수는 "이렇게 크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좋은 자리에 불러주신 부천시장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타르 현지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열심히 응원해주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이러한 응원을 통해 힘을 얻어 열심히 한 결과로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팬 여러분들이 함께해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환영 행사에 함께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김영권 선수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데에 제일 큰 역할을 했다"면서 "김영권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권 축구클럽(YG FC)을 창단해 부천에서 활동하는 등 부천의 축구 영재 발굴 및 육성과 축구 문화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 등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김영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과 부천시민에게 큰 희망을 준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김영권 선수가 할 축구선수로서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 축구선수를 마치고 축구지도자로서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을 부천시와 부천시민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영권 선수는 이날 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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