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심층 인터뷰 코너 '뉴스를 만나다' 출연
"그룹 BTS RM·개인 김남준 사이에서 균형 잘 잡아가고 싶어"
"'모노.'랑 '인디고'는 2부작"
입대 진, 맏형다운 소감 남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클리셰적인 표현이지만 '왕관을 쓰는 자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실제로 방탄소년단, BTS라는 왕관은 굉장히 무거워요. 사실 너무 복 된 거죠. 값지고요. 정말 운이 좋고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인식해서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싶어요. 무겁다고 불평하거나 우울해 하거나 힘들어하기 보다 이 운명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K팝뿐 아니라 전 세계 팝계에서 왕관을 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28·김남준)이 18일 오후 9시 방송된 KBS 1TV 'KBS 뉴스9' 심층 인터뷰 코너 '뉴스를 만나다'에서 이재석 앵커와 인터뷰했다.
방송에 앞서 사전 녹화를 진행해 KBS 유튜브에 풀영상이 올라온 이날 인터뷰에서 RM은 "저와 방탄소년단에게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드디어 하나의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챕터가 넘어간다고 표현한 까닭은 팀의 맏형인 진(30·김석진)이 지난 13일 입대를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의 순차적인 입대로 인한 군백기가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올해 중반부터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병행 중이다. 지난 7월 제이홉이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내놓았고 진이 지난 10월 말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공개했다.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랐고 이 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불렀다. RM은 이달 2일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했다. 슈가, 정국, 지민, 뷔 등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솔로곡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RM은 "와야만 하는 순간, 기다리는 순간이라서 드디어 BTS 그룹의 한 페이지가 하나 넘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저도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해요. 먼저 간 진 형이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고, 저 역시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진의 입소 현장에 멤버들 모두 동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M은 "형이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하고 알려주겠다'며 맏형 다운 소감을 전했다"고 귀띔했다.
2013년 데뷔해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은 내년 10주년을 맞는다. 멤버들과 소속사 하이브는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RM은 "18개월이 복무 기간이라 물리적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다만 저희 팀을 믿어주신 한국과 전 세계 아미분들이 계시죠. 저희 멤버들이 원래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6개월 전에 '우정 타투'를 같이 했어요. (멤버들 숫자 수인) 7을 새겼어요. 그 마음으로 당연히 뭐랄까 속단 드릴 수 있지는 않지만 꼭 빠른 시일 내에 모여서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K팝뿐 아니라 전 세계 팝계에서 왕관을 쓴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28·김남준)이 18일 오후 9시 방송된 KBS 1TV 'KBS 뉴스9' 심층 인터뷰 코너 '뉴스를 만나다'에서 이재석 앵커와 인터뷰했다.
방송에 앞서 사전 녹화를 진행해 KBS 유튜브에 풀영상이 올라온 이날 인터뷰에서 RM은 "저와 방탄소년단에게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고 드디어 하나의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챕터가 넘어간다고 표현한 까닭은 팀의 맏형인 진(30·김석진)이 지난 13일 입대를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의 순차적인 입대로 인한 군백기가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올해 중반부터 솔로 활동을 활발하게 병행 중이다. 지난 7월 제이홉이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내놓았고 진이 지난 10월 말 첫 공식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공개했다.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랐고 이 월드컵 주제곡 '드리머스'를 불렀다. RM은 이달 2일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했다. 슈가, 정국, 지민, 뷔 등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솔로곡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RM은 "와야만 하는 순간, 기다리는 순간이라서 드디어 BTS 그룹의 한 페이지가 하나 넘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저도 복잡한 심경이지만 담담해요. 먼저 간 진 형이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고, 저 역시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진의 입소 현장에 멤버들 모두 동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M은 "형이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하고 알려주겠다'며 맏형 다운 소감을 전했다"고 귀띔했다.
2013년 데뷔해 세계를 휩쓴 방탄소년단은 내년 10주년을 맞는다. 멤버들과 소속사 하이브는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RM은 "18개월이 복무 기간이라 물리적으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다만 저희 팀을 믿어주신 한국과 전 세계 아미분들이 계시죠. 저희 멤버들이 원래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6개월 전에 '우정 타투'를 같이 했어요. (멤버들 숫자 수인) 7을 새겼어요. 그 마음으로 당연히 뭐랄까 속단 드릴 수 있지는 않지만 꼭 빠른 시일 내에 모여서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국 단색화의 거목(巨木)'이라 불리는 고(故) 윤형근(1928~2007) 화백의 성(姓)인 '윤'을 이번 음반의 첫 트랙으로 삼은 RM이 이번 앨범 제목을 '인디고'로 정한 이유가 있다. '인디고'는 청춘을 상징하는 쪽빛, 남색을 뜻한다. 주로 청바지에서 많이 드러나는 색인데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2018년에 내놓은 두 번째 믹스테이프 '모노.'가 가진 흑백과 대조되는 느낌이다.
RM은 "'모노'는 단일하다, 흑백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2015~2018년 스물 셋부터 스물 여섯까지 무채색의 옷을 즐겨 입었어요. 이분법적인 양극단의 사고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2018년 후반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제작한 '인디고'는 '모노.'와 다르다. RM은 "'인디고'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염료예요. 그러니까 쪽빛, 인류가 처음으로 합성해서 만들어낸 염료로 남색인데요. 양극단을 오가다가 스물 여섯이 되고 나서부터 자연스러워져 많은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색이 있는 옷을 입게 됐고 청바지를 많이 입게 됐죠. 실제 2016, 2017년에 산 청바지를 많이 입어요. 닳아지고 무릎에 남긴 흔적이라든가 그게 개인적 주름 또는 나이테의 자연스러운 걸 갖게 되면서 '모노.'에서 자연스럽게 '인디고'로 넘어가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모노.'랑 '인디고'는 2부작이에요."
'인디고'는 RM의 일기장이기도 하다. RM은 "우선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재밌기도 하고 안 되는 일이고 하지만 쾌감도 있을 거 같고요. 저는 아카이브라는 표현을 쓰고 좋아도 하는데 제가 RM으로서 살면서 느끼고 정제하고 쓴, 스물일곱부터 스물아홉의 기록이에요. 또 청색은 사람마다 떠올리는 채도가 다를 거예요. 하늘색부터 진한 남색까지… 그래서 앨범에 실린 10개 트랙을 10가지의 파란색으로 느끼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이재석 앵커가 '인디고'에서 외로움, 갑갑함, 공허함을 느꼈다고 하자 "사실 많은 분들이 BTS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일까에 대해 호기심이 많으실 거예요. 말씀을 주셨지만 5, 6만명으로 가득 찬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나고 호텔에 가면 귀가 먹먹하고 이명까지 생겨나는데 (감정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오늘처럼 인간 김남준으로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다가 집에 가면 책과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이기도 하고…. 그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집중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인디고'는 제 일기장"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앵커는 RM이 이번 앨범에 대해 앞서 다른 영상에서 "처음으로 내 것을 만든 거 같다"고 말한 것을 짚으며 방탄소년단 때 만들었던 앨범에는 뭔가 RM이 느끼기에 뭔가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물었다.
RM은 "'모노'는 단일하다, 흑백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2015~2018년 스물 셋부터 스물 여섯까지 무채색의 옷을 즐겨 입었어요. 이분법적인 양극단의 사고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2018년 후반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제작한 '인디고'는 '모노.'와 다르다. RM은 "'인디고'는 가장 오래된 인류의 염료예요. 그러니까 쪽빛, 인류가 처음으로 합성해서 만들어낸 염료로 남색인데요. 양극단을 오가다가 스물 여섯이 되고 나서부터 자연스러워져 많은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색이 있는 옷을 입게 됐고 청바지를 많이 입게 됐죠. 실제 2016, 2017년에 산 청바지를 많이 입어요. 닳아지고 무릎에 남긴 흔적이라든가 그게 개인적 주름 또는 나이테의 자연스러운 걸 갖게 되면서 '모노.'에서 자연스럽게 '인디고'로 넘어가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모노.'랑 '인디고'는 2부작이에요."
'인디고'는 RM의 일기장이기도 하다. RM은 "우선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재밌기도 하고 안 되는 일이고 하지만 쾌감도 있을 거 같고요. 저는 아카이브라는 표현을 쓰고 좋아도 하는데 제가 RM으로서 살면서 느끼고 정제하고 쓴, 스물일곱부터 스물아홉의 기록이에요. 또 청색은 사람마다 떠올리는 채도가 다를 거예요. 하늘색부터 진한 남색까지… 그래서 앨범에 실린 10개 트랙을 10가지의 파란색으로 느끼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이재석 앵커가 '인디고'에서 외로움, 갑갑함, 공허함을 느꼈다고 하자 "사실 많은 분들이 BTS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일까에 대해 호기심이 많으실 거예요. 말씀을 주셨지만 5, 6만명으로 가득 찬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고 나고 호텔에 가면 귀가 먹먹하고 이명까지 생겨나는데 (감정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오늘처럼 인간 김남준으로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있다가 집에 가면 책과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이기도 하고…. 그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집중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인디고'는 제 일기장"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앵커는 RM이 이번 앨범에 대해 앞서 다른 영상에서 "처음으로 내 것을 만든 거 같다"고 말한 것을 짚으며 방탄소년단 때 만들었던 앨범에는 뭔가 RM이 느끼기에 뭔가 채워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물었다.
RM 역시 조심스럽게 "그렇게 제가 또 말씀을 드리면 많은 방탄소년단의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서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만"이라면서 "제가 방탄소년단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정확하게 14.2%밖에 안 된다(7분의 1)"고 했다.
물론 아무래도 RM이 방탄소년단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 상 제작 특히 작사·메시지 부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팀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RM은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도 중요하고 보여지는 비주얼들이나 그 서사라든지 콘셉트이라든지 기획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가야 된다"고 했다.
사실 RM은 처음부터 K팝 아이돌을 꿈 꾼 게 아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연습생 시절부터 방탄소년단의 첫 멤버였던 RM을 중심으로 한 젊은 힙합 그룹을 구상했다. RM은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기 전 홍대 앞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 '대남협'(대남조선힙합협동조합)에 속해 있었다. 그래서 최근 200석 규모로 소극장 콘서트를 연 '롤링홀'이 그에게 '꿈의 무대'였다.
RM은 "전 홍대에서 비슷한 친구들과 음악을 시작했어요. 언제가는 저만의 것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있었는데 지금 타이밍에 하게 된 것이 운이 좋았다"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2막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온전해진 RM이랄까요. 김남준이라고 할까요. 그룹과 저 개인의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가는 멋있는 걸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RM은 현재 굉장히 자유롭고 행복하고 홀가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개인 앨범을 통한 성적·성과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의 성과에 미치는 건 어렵다고 본 RM은 "방탄소년단의 워낙 큰 성공은 시대의 운과 많은 사람 덕에 이뤄낸 기적"이라고 여겼다.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 진 빚도 있고요. 개인으로서 차트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순도라고 할까요. 그 순도를 많이 높여서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솔로 활동을 하게 되면 마음이 앞서요. 심장이 앞선다고 할까요. 개인적인 것들을 보편적으로 풀고 싶어서 개인적인 걸 정제하는데 4년이 걸렸어요."
물론 아무래도 RM이 방탄소년단에서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 상 제작 특히 작사·메시지 부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팀에서는 아무래도 다른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RM은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도 중요하고 보여지는 비주얼들이나 그 서사라든지 콘셉트이라든지 기획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가야 된다"고 했다.
사실 RM은 처음부터 K팝 아이돌을 꿈 꾼 게 아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연습생 시절부터 방탄소년단의 첫 멤버였던 RM을 중심으로 한 젊은 힙합 그룹을 구상했다. RM은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하기 전 홍대 앞 언더그라운드 힙합 크루 '대남협'(대남조선힙합협동조합)에 속해 있었다. 그래서 최근 200석 규모로 소극장 콘서트를 연 '롤링홀'이 그에게 '꿈의 무대'였다.
RM은 "전 홍대에서 비슷한 친구들과 음악을 시작했어요. 언제가는 저만의 것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있었는데 지금 타이밍에 하게 된 것이 운이 좋았다"면서 "팀이 단단해지고 2막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온전해진 RM이랄까요. 김남준이라고 할까요. 그룹과 저 개인의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가는 멋있는 걸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RM은 현재 굉장히 자유롭고 행복하고 홀가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개인 앨범을 통한 성적·성과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의 성과에 미치는 건 어렵다고 본 RM은 "방탄소년단의 워낙 큰 성공은 시대의 운과 많은 사람 덕에 이뤄낸 기적"이라고 여겼다. "여섯 명의 멤버들에게 진 빚도 있고요. 개인으로서 차트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순도라고 할까요. 그 순도를 많이 높여서 솔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솔로 활동을 하게 되면 마음이 앞서요. 심장이 앞선다고 할까요. 개인적인 것들을 보편적으로 풀고 싶어서 개인적인 걸 정제하는데 4년이 걸렸어요."
이 앵커가 '내면의 답'을 찾았냐고 묻자 밴드 '체리필터' 조유진이 피처링한 타이틀곡이자 9번 트랙인 '들꽃놀이'를 거쳐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이 함께 한 10번 트랙이자 마지막 트랙인 '넘버 투(No.2)'에서 모든 해답을 내리게 된다고 했다. 이 곡은 그리스 신화의 음유시인으로, 뒤돌아보지 말라는 지하의 신 '하데스'의 명을 어겨 아내 '에우리디케'를 영원히 잃고 마는 '오르페우스' 때부터 파생된 '돌아보지 말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RM은 "제가 취했던 모든 선택들이 제 최선의 버전이었고 우리가 행했던 것들에 후회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자라는 얘기에요.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뒤돌아보지 말자라는 얘기"라고 했다.
이번 '인디고'는 초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RM은 "코로나 시국도 그렇고 챕터도 넘어가면서 많은 것이 흐트러지는 시기에 어떻게 제 자신을 잡아야 하나 거기서부터 출발했다"고 했다. "홍대 공연장에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죠. 처음 하는 얘기인데, 이번에 어릴 때 걸었던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모자랑 마스크를 쓰고 여러 번 걸으면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RM의 이번 앨범 메시지를 축약하는 가사는 '들꽃놀이'에 있다. "그래 내 시작은 시 / 여태껏 날 지켜온 단 하나의 힘과 드림(dream)'의 시(詩)'다.
"'그래 내 시작은 시'라는 가사가 중요해요. 어릴 때 제게 랩이라는 장르는 '리듬 앤 포에트리(Poetry)'의 약자예요. 홍대에서 음악을 하기 전에 문학도로서 시인이나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 작사하는 형태로 꿈을 이어가고 있죠. 그 때로 돌아가서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으로, 작가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M은 "제가 취했던 모든 선택들이 제 최선의 버전이었고 우리가 행했던 것들에 후회하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자라는 얘기에요. 물론 그런 것도 있겠지만 뒤돌아보지 말자라는 얘기"라고 했다.
이번 '인디고'는 초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RM은 "코로나 시국도 그렇고 챕터도 넘어가면서 많은 것이 흐트러지는 시기에 어떻게 제 자신을 잡아야 하나 거기서부터 출발했다"고 했다. "홍대 공연장에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죠. 처음 하는 얘기인데, 이번에 어릴 때 걸었던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모자랑 마스크를 쓰고 여러 번 걸으면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RM의 이번 앨범 메시지를 축약하는 가사는 '들꽃놀이'에 있다. "그래 내 시작은 시 / 여태껏 날 지켜온 단 하나의 힘과 드림(dream)'의 시(詩)'다.
"'그래 내 시작은 시'라는 가사가 중요해요. 어릴 때 제게 랩이라는 장르는 '리듬 앤 포에트리(Poetry)'의 약자예요. 홍대에서 음악을 하기 전에 문학도로서 시인이나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 작사하는 형태로 꿈을 이어가고 있죠. 그 때로 돌아가서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으로, 작가의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