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더핑크퐁컴퍼니 2대 주주
지난해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상한가
최고 5만3000원 대비 절반 남짓 빠져
현재 기업공개(IPO) 시점 내부 조율 중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아기상어(Baby Shark)'로 유명세를 탔던 삼성출판사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현재 주가는 지난해 상승기 때와 비교하면 절반 남짓으로 곤두박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16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0원(1.69%) 하락한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다. 삼성출판사가 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옛 스마트스터디)의 2대 주주로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처케피털(VC) 업계에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이다. 2010년 설립돼 글로벌 키즈 지적재산권 아기상어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수혜주로 여겨지면서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20년 3월19일 1만150원이었던 주가는 다음날 29.56% 급등과 함께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중순 다시 한 번 주가가 뛰기 시작해 같은 해 4월9일 종가 기준으로 5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 즈음 더핑크퐁컴퍼니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주가가 내려가기 시작해 올해는 지난 9월30일 2만150원까지 떨어졌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현재 내부적으로 기업공개(IPO)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더핑크퐁컴퍼니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10월4일 17.79% 급상승했던 삼성출판사 주가는 다음날 4.90% 하락 마감했다.
한편 아기상어는 지난달 영국 오피셜 차트가 출범 70주년을 맞아 발표한 최다 스트리밍 차트에서 2억회 이상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국내 음원이 싱글 10위권에 든 건 아기상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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