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이창준 소장, 국제 학술지 'GLIA' 편집위원 선정

기사등록 2022/12/16 14:58:53

교세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 국내 과학자 첫 편집위원

[대전=뉴시스] IBS 이창준 연구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IBS 이창준 연구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이창준 소장(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이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글리아(Glia)'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글리아는 교세포 연구 증진을 목적으로 1988년 창간된 학술지다. 신경교세포(neuroglia)라고도 불리는 교세포(glia)는 신경세포(Neuron)의 이온 농도를 조절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보조적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인지기능 등 주요한 역할·기능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글리아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 신경과학계 석학 120여명을 편집위원으로 선정하며 이 중 국내 뇌과학자로는 이창준 소장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 소장은 지난 2018년부터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을 맡아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 '별세포(Astrocyte)'를 중심으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새로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치매초기에 별세포의 크기와 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중증 반응성 별세포’가 독성물질인 과산화수소(H2O2)를 생성해 신경세포를 사멸시켜 치매를 유도하는 사실을 규명해 발표했다(Nature Neuroscience). 치매의 병인이 아밀로이드베타라는 정설을 뒤집고 치매의 근본원인을 분자세포 수준에서 밝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별세포 내에 암모니아를 해독하여 요소를 생성하는 ‘요소회로’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반응성 별세포의 활성화된 요소회로 때문에 치매가 촉진되는 사실도 규명했다(Cell Metabolism).

그는 올해부터 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초대 소장으로 생명과학 분야 연구단 간 공동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창준 소장은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지의 편집위원으로 발탁돼 기쁘다"며 "학계 선두주자로 인정받은 만큼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우수 연구자들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발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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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이창준 소장, 국제 학술지 'GLIA' 편집위원 선정

기사등록 2022/12/16 14:58: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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