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속락 마감...다우 2.25%↓ 나스닥 3.23%↓

기사등록 2022/12/16 06:43: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올리고 11월 소매판매가 부진하면서 경기하향 우려로 매도가 선행, 속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64.13 포인트, 2.25% 내려간 3만3202.22로 폐장했다. 낙폭은 9월 중순 이래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99.57 포인트, 2.49% 떨어진 3895.7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60.36 포인트, 3.23% 급락한 1만810.53으로 장을 닫았다.

연준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표한 기준금리 전망에서 2023년 말 예상치를 5.1%로 9월 시점의 4.6%에서 올렸다.

시장에선 상정보다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져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를 식힐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인상 계속이 적절하다"고 발언해 경기를 희생하더라도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할 생각임을 거듭 확인했다.

영국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차례로 금리인상을 발표한 것도 경기하향 경계감을 자극해 뉴욕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 시장 예상 0.3%를 상회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점유율이 높은 개인소비가 부진함에 따라 내년 미국 경기후퇴를 예고했다는 분위기가 매도를 부추겼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가 2.64%, 영화오락주 월트디즈니 3.89%, 유통체인주 월마트 0.89%, 맥도널드 1.02%,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2.64% 하락하는 등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 민감 종목인 화학주 다우도 3.56%, 항공기주 보잉 2.41%,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1.63, 기계주 허니웰 2.68% 떨어졌다.

암젠은 1.84%, 석유 메이저주 셰브런 0.75%, P&G 1.13%, 존슨&존슨 1.26%, 코카콜라 1.38%, 의약품주 머크 1.72%, 홈디포 1.75%, 의료케어주 유나이티트 헬스 1.98%, 3M 2.94% 하락했다.

시스코 시스템스는 2.33%, 마이크로소프트 3.19%, 인텔 3.93%, 스마트폰주 애풀 4.69%, IBM 5.00%, 대형 은행주 JP 모건 체이스 2.48%, 골드만삭스 2.93%, 신용카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52%, 비자 2.54%,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2.71% 크게 밀렸다.

반면 통신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은 0.85%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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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경기둔화 우려에 속락 마감...다우 2.25%↓ 나스닥 3.23%↓

기사등록 2022/12/16 06:43: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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