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중국에 전개한 소비자금융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2021년 4월 내놓은 세계적인 전략 일환으로 중국 소비자금융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으로 영향을 받는 중국사업 직원에 대해서는 원할 경우 중국 내외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일을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등 선택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씨티그룹은 전했다.
사업 출구전략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금융 부문의 예금, 보험, 주택담보 대출, 투자, 융자, 신용카드 서비스는 정지한다고 한다.
다만 씨티그룹은 중국에서 자산운용 사업, 기관투자가 대상 사업에는 계속 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씨티 래거시 프랜차이즈의 티티 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달 동안 중국 소비자 사업에 대해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한 끝에 이번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 동료를 위한 원활한 이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작년 4월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멕시코 등 14개 시장에서 개인 대상 은행사업을 중단할 계획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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