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공무원,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지능형 통합관제 체계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하는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비 12억 4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착수해 이날 사업 완료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사업대상 지역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단지와 인근지역이다. 유해화학물질 복합감지기 32개소를 설치하고, 확산 예측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 관제체계를 개발해 구축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 유해 화학물질 농도와 환경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기준 이상의 농도 감지 시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 화학물질의 확산 범위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를 토대로 주민 긴급 대피명령과 재난 상황전파 체계 구축으로 남구 전역은 물론 동구·북구·울주군 일부 지역 약 40만 명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올해 9월에도 행정안전부의 ‘지역 사회재난 예방 및 피해저감사업’ 공모에 선정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하고 2023년 온산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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