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상무 승진…화학사업이 승계 열쇠 될까

기사등록 2022/12/15 17:42:32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상무'

신동빈 회장 승계 경로 그대로 따라

[서울=뉴시스]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 (사진=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 (사진=롯데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씨가 15일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기초소재 영업과 신사업을 담당하던 신 씨의 직급이 한 단계 올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신유열 상무가 그대로 일본지사에서 승진한 것으로, 아직 한국 본사로 오는 등의 조직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생인 신 상무는 일본 국적(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으로 일본 게이오대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MBA)를 거쳐 노무라증권에서 일했다.

이후 2020년 일본 롯데 계열사인 ㈜롯데로 옮겼으며, 지난해 4월 일본 롯데홀딩스를 거쳐 올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보로 이동했다. 일본 법인이 아닌 한국 법인에 둥지를 튼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반텐주(州)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 말 동남아시아 출장길에 신유열 상무를 대동했다. 라인 프로젝트 현장도 같이 둘러보며 신 상무가 경영 수업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 상무는 롯데케미칼 경력을 바탕으로 그룹 승계를 위한 기반을 닦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회장도 컬럼비아대 MBA → 노무라증권 →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 전신)을 거쳐 총수에 올랐다.

롯데케미칼이 주축인 롯데그룹 화학사업군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유통사업군(27.5%)을 압도했다. 그룹의 주력 사업이 유통에서 화학으로 바뀐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투자도 대폭 늘리고 있다. 2030 비전·성장 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석유화학은 물론 수소 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등의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롯데 3세 신유열 상무 승진…화학사업이 승계 열쇠 될까

기사등록 2022/12/15 17:42:3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