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곧장기부'가 올해 누적 기부금 5억원을 돌파했다.
15일 재단 측에 따르면 '곧장기부'는 2020년 론칭 이후 오픈마켓을 통한 물품 구매, 운영비 전액 부담 등 투명한 기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 기부금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사업 취지에 공감한 후원자들의 기부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기록한 5억원은 지난해 기부금 1억원보다 5배 늘어난 수치다.
재단 측은 '기부 역주행' 배경으로 후원자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인 점을 꼽았다. 곧장기부는 올해 후원자 의견을 반영해 기부처를 확장하고 최대 모금액을 상향했다. 과자, 장난감 등 소소한 물품에서 소파나 식탁 등 생활용품까지 기부 물품을 다양화해달라는 후원자들 의견을 따랐다.
곧장기부 전체 누적 후원자 수는 7000명, 전체 누적 기부금은 7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SK행복나눔재단은 이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100% 전달하기 위해 물품 배송비, 결제 수수료 등 6700만원을 부담했다.
한편 연말을 맞아 곧장기부는 사연대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 이유나 뜻 깊었던 에피소드 등 사연을 보내주는 참여자 122명에게 곧장기부 굿즈와 기부시 기부금으로 대체되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레고코리아와 함께 12월 한 달간 모금이 완료되는 후원처 100곳에 레고 박스를 추가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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