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美 아틀라스 항공' 아태지역 항공정비 시설 추진

기사등록 2022/12/15 10:00:00

공사, AAWW·샤프와 MRO 본 계약 체결

AAWW 3개 항공사 108대 항공기단 보유

26년 정비시설 가동…1800명 일자리 창출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아틀라스에어테크니컬서비스(AATS)의 정비시설 조감도. (조감도=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사진은 아틀라스에어테크니컬서비스(AATS)의 정비시설 조감도. (조감도=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 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사인 아틀라스 항공의 정비시설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호텔에서 미국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AAWW),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Sharp Technics K)와 ‘美아틀라스항공(AAWW)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MRO) 허브 투자유치 실시협약(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AWW는 아틀라스 항공(항공기 65대)과 폴라에어카고(22대), 타이탄 항공 홀딩스(Titan Aviation Holdings·21대)의 지주회사로 총 108대의 항공기단을 보유·운영하고 있다.

사업모델은 전 세계 124개국 430여개 공항(21년 말 기준)을 연결하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항공화물 운송뿐만 아니라 항공특송사(DHL, 아마존에어) 등에 ACMI(화물기리스, 토털 케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샤프테크닉스케이는 항공정비 전문기술을 통해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외국항공사 및 화물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항공기 정비사업 범위를 확대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제임스 포브스 AAWW 총괄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백순석 샤프테크닉스케이 사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및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AAWW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투자 합작법인 '아틀라스에어테크니컬서비스(AATS)'을 설립해 AAWW 산하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화물기 정비를 전담 처리하는 대형기(Wide-Body) 기준 3Bay(대형기 4대) 규모의 전용 정비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AATS는 AAWW의 아태지역 항공정비사업 허브 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1호 정비시설을 신축해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하고 향후 증가하는 정비수요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2호 정비시설을 추가 증설해 2030년부터 정비시설 용량을 두 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정비시설이 가동되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1800명의 항공정비 전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대의 국제화물 항공사인 美아틀라스항공의 미주노선 화물기 전량에 대한 정비를 전담 처리하게 되는 아태지역 MRO 허브를 인천공항이 유치함에 따라 국내 항공 MRO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는 일대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비수요 기반이 아닌 해외시장의 새로운 정비수요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항공MRO 기업을 인천공항이 유치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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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美 아틀라스 항공' 아태지역 항공정비 시설 추진

기사등록 2022/12/15 1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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